인사말


이웃과 이웃을 잇는

행복 실현 복지 플랫폼

오정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멀지않은 과거에는 우리에게도 정겨운 황톳집이 있었고, 싸리나무로 엮어만든 나지막한 경계, 어머니의 손길로 맨들맨들해진 장독대 그리고 옹기종기 모여 놀던 아이들과 바둑이가 있었다.

골목마다에는 한 무리의 아이들이 자치기를 하거나 고무줄 놀이로 시간가는 줄 몰랐던 시절, 개울가에는 얼음장처럼 차가운 시냇물이 졸졸졸 흐리고 이 차가운 물살에도 자유롭게 유영하는 송사리, 그 송사리를 잡기 위해 검정 고무신을 그물삼아 연신 퍼내던 기억들이 뇌리에 가득합니다.


그런데 산업화, 현대화로 인해 목가적이면서도 인간적이고 서민적인 마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경쟁과 생존을 위한 몸부림만이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처럼 마을과 주거공간은 상호소통하지 못한 채 스트레스에 쩌든 몸을 눕히는 공간으로 전락한 지 오래입니다. 이래서는 사람이 온전하게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정종합사회복지관은 이웃과 이웃을 잇는 행복 실현 복지 플랫폼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사람이 사람으로 대접받고 어르신이 지혜의 샘으로 존경받는 지역공동체를 이루고자 부단하게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신명나는 우리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오정종합사회복지관 직원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