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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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교실 문화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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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운 작성일2009-10-20 18:18 조회2,9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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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교실 문화체험

 

큰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기회가 없는 어르신들에게 최신영화를 관람하는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0. 13 화요일에 ‘한글교실 문화체험’을 진행하였다. 한글교실 초급, 중급, 고급반의 선생님, 어르신 31명을 모시고 부천CGV로 가서 영화 ‘애자’를 관람하였다.

영화를 보기 전 두 줄로 나란히 팝콘과 음료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마치 소풍을 나온 어린아이들의 모습 같았다. 달콤한 팝콘이 입에 맞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지만 어르신 모두 맛있게 팝콘과 음료를 드셨다.

‘애자’는 모녀간의 사랑과 사별을 주제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는 감동적인 영화이다. 어르신들은 엄마와 딸의 티격태격하는 장면을 보시면서 딸과의 추억이 떠올랐는지 큰 소리로 웃기도 하셨다.

어르신들의 나이는 많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감정이입을 하시고 집중해서 관람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직도 감수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이성과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


(▲영화 관람전 담소를 나누는 모습)  (▲영화 관람후 단체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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